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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리뷰

방이동 맛집 온수반

안녕하세요. 피픽투파입니다. 오랜만에 포스팅을 올리네요. 부지런해야지 하면서 매번 게을러지네요.... 오늘은 주말에 다녀온 방이동 맛집 온수반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원래 방이동 먹자골목 안쪽에 츠쿠모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문을 안 열어서 오다가다가 봐둔 온수반으로 갔습니다.

 

가게는 내부는 나름 오픈 키친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테이블은 전부 바 테이블 형식의 'ㄱ'자 구조이며 주방이 테이블 안쪽에 위치해 있는 구조입니다. 주문은 가게 밖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고, 큐알 체크인까지 밖에서 하고 들어오는 독특한? 방식이구요. 메뉴는 크게 "온밥", "온면" 두 가지고, 세부적으로는 모듬, 양지, 힘줄 등으로 고기 고명에 따라 나뉩니다. 잠실에 놀러오시면 주로 송리단길을 많이 방문하시는데, 방이 먹자 골목 안 쪽으로도 많은 가게가 있답니다.

기본적으로 식기와 밑반찬이 나오는데요. 물을 바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습니다. 소스의 경우는 해선장과 칠리 소스 1:1의 비율로 나옵니다. 밑반찬의 경우 깻잎 장아찌, 양파절임, 고추피클 이렇게 세 가지가 준비됩니다.

제가 주문한 모듬 온면입니다. 기본적으로 힘줄과 양지, 차돌 세 개의 고기 부위가 고명으로 올라가구요. 안에는 쌀국수면과 숙주가 담겨 있습니다. 국물 맛은 아주 깔끔한 곰탕과 비슷했구요. 면이 쌀국수 면이다 보니 어느정도는 쌀국수의 느낌도 났던것 같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처음 방문하셨는지 물어보고, 먹는 방법을 설명해줍니다.

제가 먹어본 결과 국물과 고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쌀국수 면이 국물은 잘 머금지 않어서 살짝 아쉬웠구요. 국물의 뜨겁기는 적당하여 바로 후루룩 떠 먹을 수 있는 온도였습니다. 쌀국수면과 국물, 숙주는 필요하시면 무료로 더 주시구요. 양이 꽤 되기 때문에 저는 따로 추가해서 먹지는 않았네요. 국물이 깔끔하고 꽤 깊었고, 고기는 야들야들 부드럽게 잘 삶아져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번 방문할 때는 밥으로 해서 먹어볼 생각입니다. 모듬 온면의 가격은 12,000원으로 올라가는 고기 고명에 양으로 볼 때 가격도 합리적이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가게라서 온수반 내부는 대체적으로 깔끔했습니다. 연휴 주말 저녁 시간대 방문했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코로나 시국에 사람 많은게 부담되신다면 한 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