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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리뷰

더운 여름엔 딱인 막국수 맛집 삼전동 봉평산골메밀촌

안녕하세요

피픽투파 오랜만에

인사드리러 왔네여

 

먹은지는 쫌 되었지만 요즘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에 딱 생각나는 메밀막국수 포스팅을 가져 왔어여, 잠실역 근처라면 근처인 삼전동 봉평산골메밀촌 다녀온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려드리도록 하죠

 

막국수 맛집 봉평산골메밀촌은 알고보면 체인인데요. 저는 뭐 체인점이라도 맛만 좋다면 가리지 않고 잘 찾아갑니다. 지점 바이 지점일수도 있는데 당연히 제가 다니는 지점은 아주 맛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메밀막국수 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제가 요즘 방문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저 난로로 확실히 알 수 있네요. 내부는 좌식 테이블과 그냥 테이블로 이뤄져 있는데요. 매장자체는 꽤 넓찍한 곳이랍니다. 주차는 아마도 어려울 거에요 따로 주차장이 없던걸로 알고 있답니다. 전 뚜벅이라 차를 주차할일이 없어 정확하지는 않답니다.

 

봉평산골메밀촌의 기본 밑반찬은 열무김치와 절임무, 깍두기의 단촐한 구성입니다. 하지만 다 제가 좋아하는 반찬들이고 사실 메밀막국수는 다른 반찬이 필요가 없는 맛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 괜찮은 구성이라고 봅니다.

 

반주로 한 잔 하려고 장수 막걸리도 한 병 시켰네요ㅎㅎㅎ 지평생 막걸리도 있지만 요게 가장 저렴한 막걸리이기 때문에

전 반주로 먹을 땐 장수 막걸리를 선호한답니다.

 

이 날은 배가 조금 고팠기 때문에 메밀전병도 하나 시켰는데요, 아무래도 겉 모습을 보니 본사에서 납품 받아 구워 나오는 것 같이 아주 공장틱한 비주얼을 보여주는데요. 이래도 맛하나는 아주 기가 막힙니다. 또 막걸리와 먹기에는 이만한 안주가 없다 싶었습니다.

 

안에 소를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초점이 어디 갔는지 알수가 없네여....김치의 아삭함과 메밀피의 바삭함의 조화도 좋고 매콤한 김치소와 고소한 메밀의 조화도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네여. 봉평산골메밀촌은 엄청 맛있다 그 정도의 식당은 아니지만 전 이미 여러번 다녀왔을 정도로 기본은 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비빔 메일국수입니다. 고명은 김가루, 깨소금, 삶은 계란, 오이, 절임무, 양념장이 올라가져 있구요. 양념은 살짝 되직한 묽기인데 아래 육수가 자박하게 있어 쉽게 잘 비벼집니다. 맛있게 먹다보니 비빈 후의 사진이 없네요ㅎㅎ

비빔 메밀국수의 맛은 생각보다 아주 담백하고 살짝 달짝지근한 맛이었던거 같습니다. 막국수 맛집으로 제가 봉평산골메밀촌을 자주 찾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이 푸짐한 양 때문이기도 한데요. 진짜 푸짐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이건 여자친구가 주문한 물메밀국수입니다. 고명도 살짝 다른 걸 볼 수가 있는데요. 쑥갓, 김가루, 깨소금, 당근, 파, 유부 이렇게 올라가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아주아주 담백한 맛이고요. 메밀의 고소함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면은 전체적으로 메밀의 함량 때문인지 몰라도 잘 끊기지만 그렇다고 탄력이 없는 면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물메밀국수는 열무김치와 함께 먹으면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날 방문했을 때 도토리 묵사발도 먹어봤는데 그것도 참 만족스럽게 먹고 나왔던 것 같네요. 더운 여름 입맛을 잃었을때 시원하게 비빔 막국수 한 그릇 드셔보시는건 어떨까여?